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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Jungbu Ilbo] In search of a local brand _ Korea's first 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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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브랜드를 찾아서] 국내 최초 하이드로 콜로이드 밴드 '하이스팟', 美 아마존 '여드름 패치' 점령

  •  안형철
  •  기사입력 2020.03.02 14:29
  •  최종수정 2020.03.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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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애니테이프 대표가 2017년 출시한 습윤밴드를 팔에 붙인 채 브랜드 ‘하이’시리즈 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앞으로 가정용 상비품으로 ‘하이밴드’가 자리 잡을 겁니다."

박성호(60) 애니테이프 대표는 2017년 출시한 습윤드레싱(밴드) 브랜드 ‘하이’시리즈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의 확신은 자체 개발한 습윤밴드 원료의 품질에 대해 가지는 자신감, 여기 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기인한다. 애니테이프는 화성 봉담읍에 위치한 종업원 10인의 소기업이지만,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태국, 중국 등으로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하이드로 콜로이드 밴드 국산화 성공= 2007년 설립된 애니테이프는 테이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서 가발, 의료용, 생활용품에 부착되거나 사용되는 테이프를 생산해 왔다. 박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 글로벌 산업용품 업체 노드슨의 한국 법인 노드슨 코리아에서 20년간 근무하며 CTO(최고기술경영자)까지 역임한 엔지니어다. 노드슨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애니테이프 설립과 하이시리즈 개발의 원동력이 됐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테이프는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한 제품이기 대문에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남아 있다"면서 "노드슨에서 근무하는 동안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핫멜트 공법으로 생산되는 테이프의 수요가 한국에서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고 돌이켰다.

하이드로 콜로이드는 ‘하이’시리즈 이름의 연원이자, 제품에 함유된 주요성분으로 상처를 흉터 없이 아물게 하는 기능을 지녔다. 애니테이프는 2014년부터 약 3년6개월간의 개발 끝에 핫멜트 공법을 기반으로 생산한 테이프에 하이드로 콜로이드 성분을 포함시키는 기술을 획득했다. 시장에서 습윤밴드로 불리는 이 테이프의 원료는 그동안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 왔는데, 애니테이프가 자체 개발을 통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거대기업 3M을 넘어선 올드루키 애니테이프= 현재 애니테이프에서 생산 중인 ‘하이’시리즈 제품은 하이밴드, 하이스팟, 하이패치 3종이다. 이 중 여드름 패치 하이스팟은 아마존에서 3M을 누르고 동일제품 1위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습윤밴드의 원리는 상처 발생 시 인체에서 생성되는 진물(삼출물)흡수, 피부재생, 상처치료, 외부물질 침투 방지기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습윤밴드의 하이드로 콜로이드 성분은 이 진물의 증발을 막아 인체 스스로 치료하게끔 한다.

아마존에서 애버렐(미국내 판매브랜드)여드름 패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스팟은 밴드의 순기능에 진정효과를 지닌 기능성 물질 3가지를 더한 제품이다.

박 대표는 "3M 제품에 비해 우리제품은 얇고 연한 색으로 부착 시에도 표시가 나지 않는다"면서 "상처 치료도 빨리 되고, 무엇보다 화장할 때 티가 나지 않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스팟(애버렐)은 지난해 120만 개 판매, 12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이스팟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한 해 연매출은 5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태국의 유명 화학제품 생산업체와 하이밴드의 태국, 호주, 싱가폴 판매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중이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지만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일선 약국, 드러그스토어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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